서귀포시 성산읍 온평 4-H회는 그 동안 관리해 오던 4-H회 공동학습농장 1400여평을 마을에 무상 기증해 주민들로부터 고마움을 사고 있다.
온평 4-H회는 농업기술원과 제주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제3회(1983년) 제주도 4-H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단체로 선정돼 시상금으로 상사업비 2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은 시상금으로 혼인지 인근의 농장 1400여평(성산읍 온평리 2015-2번지 소재)를 매입해 4-H회 활동기금 조성을 위해 공동학습농장으로 활용하며 참깨, 고구마, 유채를 재배해 왔다.
최근 농촌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을지도자들이 중심이 돼 생활체육을 위한 운동장을 만들기로 하고 성금을 모금하는 등 주민 참여 열기가 높아짐에 따라, 4-H회에서 관리해오던 공동학습농장을 마을에 무상 기증하게 됐다.
이로써 생활체육 운동장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농촌 4-H회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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