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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녕리 풍력발전기 화재 장맛비로 자연 진화
[종합] 김녕리 풍력발전기 화재 장맛비로 자연 진화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5.07.0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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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1시 3분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한국에너지연구센터 옆 풍력발전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풍력발전기 본체와 날개 부분에서 시작된 불은 바람을 타고 계속 번져, 현장에 출동한 소방차 11대가 연소 확대를 막으며 진압작업을 펼치고 전기 차단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사다리차가 화재 현장에 진입하기에는 진입로가 좁고, 소방호스 압력이 발전기 꼭대기까지 닿지 않아 높이 50m, 날개길이 25m로 총 높이 70m인 발전기 화재를 진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불을 끄는데 어려움을 겪던 소방당국은 이날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지역에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를 뿌리면서 1시간 30여분 만에 자연 진화 될 수 있었다.

풍력발전기 화재 사고는 지난 2010년 10월 25일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해안도로에 있는 풍력 발전기 15기 중 2호기 동력부분과 증속기 등 상부 대부분을 태우고 36분 만에 꺼진 이후 처음이다.

이번 화재가 발생한 유니슨 풍력발전기는 약 20억 원을 들여 지난 2010년 2월 제주도가 설치했으며 현재 제주에너지공사가 관리하고 있다. 용량은 750kW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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