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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너지공사 3주년, 효율적인 에너지 수급 사업 추진해야
제주에너지공사 3주년, 효율적인 에너지 수급 사업 추진해야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5.07.0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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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공사 운영 투명화‧전문화‧다각화 필요하다

제주에너지공사 창립 3주년을 기념해 제주환경운동연합은 7일 논평을 내고 “공사 운영의 투명화‧전문화‧다각화가 필요하다”면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수급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설립 취지였던 기존의 도 직영 풍력발전단지의 효율적인 유지‧운영이 미흡하다”며 “가시리풍력단지와 동복‧북촌 풍력발전단지는 현재 외주 용역에 중고장 수리와 정밀 진단을 하고 있는데 도청 공무원들이 직영으로 맡는 것이 더 합리적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현재는 에너지공사가 육‧해상 풍력발전을 추진하는 공사라기보다는 ‘풍력발전공사’에 가깝다”며 “이성구 사장이 취임 후부터 해상풍력 발전에 강한 자심감을 보이고 있지만 막대한 규모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이 사업은 불확실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제주에너지공사는 관련 조례에 따라 풍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외에 석유‧가스‧석탄 등의 생산‧수송‧분배‧판매 등과 관련한 사업과 집단 에너지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원희룡 지사 역시 지난달 TV토론에서 해상 풍력은 경제성이 없다는 지적을 했다”며 “현재의 기술력과 에너지공사의 자본력으로 추진하기 힘든 해상풍력사업에게 집중하기 보다는 도민의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2014년 3월 에너지공사가 수립한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보고서에서 명시된 LNG발전소 폐열 재활용 난방공급, CNG를 이용한 공영차량 연료충전, 한림화력발전소의 LNG 연료전환에 따른 잉여 유류탱크를 활용한 석유류 수급 및 비축사업, 집단에너지 사업, 동복․북촌풍력단지 인근에 조성되는 폐기물매립장 및 소각시설 등에서 나오는 폐기물자원을 이용한 에너지사업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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