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호우특보가 내려진 제주지역에 시간당 20㎜안팎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이 여름철 농작물 관리요령 제2015-2호를 발표했다.
농기원은 감귤에 검은점무늬병 발생위험이 높고, 비가 개인 뒤 토양온도가 높아지면 단호박, 수박 등 밭작물에 역병 등 병 발생위험이 있고, 아직 파종하지 못한 콩 등 여름작물 파종 마무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노지감귤은 누적 강수량이 200㎜이상 되는 곳은 감귤원 검은점무늬병 방제약을 살포하고, 타이벡 피복 감귤원은 비가 개인 뒤 땅이 마르면 즉시 피복 해줄 것을 당부했다.
단호박, 수박, 참깨 등 밭작물은 기장은 비가 그치고 맑은 날 수확하고, 물이 고이지 않도록 물 뺄 도랑을 재정비하고, 비가 갠 뒤 병해충를 방제하도록 했다.
하우스 감귤은 빗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우스 주변 물도랑을 재정비하고, 하우스 환기를 철저히 해 곰팡이병을 예방하라는 것이다.
천둥번개로 전기시설 고장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하여 자동개폐기 고장 등으로 인한 고온피해 예방도 필요하다.
농기원은 지금까지 파종하지 못한 콩 등 밭작물은 땅이 마른 다음 맑은 날을 택해 파종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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