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관 승진 4년만에 파견 연수기간 중 사망 … 공직사회 애도 물결
중국 연수를 갔다가 버스 추락사고로 안타깝게 숨진 故 조영필 사무관(54)는 30여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농업 분야에 헌신해 왔다.
1981년 농업직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조 사무관은 의회사무처 전문위원을 거쳐 도 농업정책과와 수출진흥본부 향토자원산업과에서 BT산업을 전담하다시피 하면서 사무관으로 승진했다.
2011년 향토자원산업과에서 사무관으로 승진, 지난해에는 7개월여간 애월읍장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원희룡 도정 출범 후에는 다시 농축산식품국 식품산업과에서 식품가공개발을 담당했고 올 1월부터 1년간 지방행정연수원에서 파견 연수중이었다.
함께 근무했던 도청 공무원들은 故 조 사무관에 대해 “직원들 사이에서도 업무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았던 사람”이라며 그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제주도는 사고 수습반장을 맡은 강승부 총무과장이 부인 강모씨 등 유족들과 함께 2일 오후 인천을 거쳐 중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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