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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제주, 창조 생태계가 살아숨쉬는 곳으로”
박근혜 대통령 “제주, 창조 생태계가 살아숨쉬는 곳으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6.26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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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참석, 제주 가능성 높이 평가
“제주를 세계 최고의 스마트 관광 섬이자 에너지 자립섬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축하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출범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관련, “제주의 주민과 문화 이주민, 그리고 이전기업간 협업을 통해 제주가 창조 생태계가 살아숨쉬는 곳으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축하 인사말을 통해 “제주는 문화, 소프트웨어, 에너지신산업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대해 “제주에 ICT를 문화와 관광에 접목하고 전기차와 스마트그리드를 사업화해 세계 최고의 스마트관광 섬이자 에너지 자립 섬으로 만들고자 오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출범시켰다”면서 “다음카카오의 소프트웨어와 IT역량을 기반으로 문화, 관광,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창조경제 생태계 건설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기능과 관련, 박 대통령은 우선 문화․소프트웨어 창업 혁신을 들면서 “문화·소프트웨어 분야 창업가들은 제주와 같이 삶의 질이 높은 거주지를 선호한다”면서 “그래서 최근에는 실리콘 밸리 뿐 아니라 산타모니카와 발리 같은 ‘실리콘 비치’가 혁신적 창업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제주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에 그는 “제주 센터는 우수한 거주환경을 기반으로 제주도와 전국, 나아가 동아시아 IT기업 등의 연결과 융합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문화·소프트웨어 분야 창작, 창업가들에게 체류지원과 네트워킹, 멘토링을 패키지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센터 공간 외에 제주 원도심의 빈집과 게스트하우스를 작업 및 체류공간으로 제공하고 서울 문화창조융합센터와 연계한 공동작업 프로그램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 “제주 센터에서는 관광의 질적 내실화를 위해 스마트 관광기반을 구축하고 중국 관광객들에게 실시간 관광콘텐츠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며 “녹차, 비자나무를 이용해 사업화에 성공한 아모레 퍼시픽도 서귀포에 제2센터를 설치해 케이뷰티(K-Beauty) 화장품 개발과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100% 등 ‘탄소없는 섬 제주’ 계획을 추진 중인 데 대해서도 그는 “앞으로 제주 센터는 관련 벤처기업의 창업지원, 개발기술 테스트와 검증 등 창업프로세스 전 과정을 도울 것”이라며 “에너지 자립 섬에 전기차와 충전 인프라를 결합시킨 시범사업을 통해 한국형 모델의 해외 수출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제주도의 프로젝트와 연계한 에너지 신산업 테스트베드를 지원하는 한편, 추자도를 에너지 자립 섬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출범한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전국에서 열세번째로 출범하게 되며, 전체 1924㎡ 규모로 개방 공간(Connecting Lounge), 개발 및 테스트랩(Fab-Lab) 등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린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 행사장에 입장하고 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이 26일 오전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이 원희룡 지사와 나란히 앉아 있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이 26일 오전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렸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원희룡 지사와 나란히 앉아 센터 출범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KTV 생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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