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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번 환자 탄 대한항공 529명 탑승, 방역 전까지 그대로 운항
141번 환자 탄 대한항공 529명 탑승, 방역 전까지 그대로 운항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5.06.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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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탑승 이후 제주행 2회·서울행 1회 더 운항…승무원 및 일반직원 22명 격리
 

[기사수정 : 오후 5시 51분] 141번 메르스 확진 판정자가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탔던 대한항공 왕복 비행기에는 529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141번 환자 A씨(42)가 탔던 대한항공 비행기는 다음번 방역 작업이 이뤄지기 전까지 2회, 1회씩 서울과 제주를 운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A씨는 5일 낮 12시 15분 김포에서 제주로 운항하는 대한항공 KE1223편을 타고 오후 2시에 제주에 도착했다. 이후 이 항공편은 2차례 더 운항했다.

또 8일 오후 4시 A씨가 타고 서울로 돌아간 대한항공 KE1238편은 이후 1회 운항한 것이 확인됐다.

대한항공은 A씨가 제주에 여행하기 위해 탑승했던 항공편 제주행 탑승객 317명과 서울행 탑승객 212명 총 529명의 명단과 연락처를 보건당국에 제출한 상태다.

A씨와 2m 이내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한항공 승무원 14명과 서울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의 일반직원 8명을 자가 격리 시켰다. 일반직원은 공항별로 탑승수속을 담당하는 직원 1명과 게이트 직원 3명씩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주일마다 MD125 특수약품으로 비행기 방역과 환기를 해 왔다”면서 “제출한 자료와 CCTV 등으로 보건당국이 추적에 나서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9일부터 발열과 기침 등 메르스 의심 증세를 보이다 지난 13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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