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해시 신혼부부 21쌍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제주서 허니문
중국 상해시 신혼부부 21쌍이 오는 16일 제주에서 김태환 도지사의 주례로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장미혼례’이벤트는 중국 상해시가 매년 신혼부부를 해외로 보내는 사업에 따른 것이다.
상해시는 젊은 남녀를 세계화의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매년 신혼부부 20~40쌍을 해외로 보내 품격높은 혼례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상해시는 지난 2월 5일부터 3월 27일까지 상해 동방 TV와 주요일간지를 통해 공개모집했으며, 이벤트 전 과정과 제주의 절경을 녹화.편집해 상해시의 주말인기 프로그램인 ‘토요일의 만남’에 방영할 계획이다.
이에 제주도는 중국인에게 허니문관광지로 새롭게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요일정으로는 15일 신혼부부들이 제주에 도착, 제주공항 대합실에서 환영행사를 갖고 16일 오후 2시 30분에 신라호텔제주 잔디광장에서 김태환 도지사의 주례로 결혼식을 진행한다.
다음날 17일엔 한림공원, 용머리해안, 주상절리대 등의 관광지를 돌아보고 18일 전통혼례, 민속무용배우기 등의 이벤트를 벌인 후 서울로 이동해 19일 서울을 돌아본다.
한편, 중국 상해시는 99년 싱가포르, 2000년 홍콩, 2001년 말레이시아, 2002년 뉴질랜드, 작년에는 프랑스에서 장미혼례 이벤트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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