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메르스 확진 절차중인 사람과 접촉한 사람이 입도했어요”
“메르스 확진 절차중인 사람과 접촉한 사람이 입도했어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5.06.0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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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메르스관리대책본부, 관광온 30대 여성 등 격리 조치
“음성 판정 받았으나 잠복기간 감안해 해당 관광객 직접 관리”
메르스 확진 절차를 진행중인 사람과 접촉한 관광객이 제주도로 들어왔으나 신속한 조치로 현재 격리돼 있다.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가 지난 5일 오후 “관광객 가운데 1명이 메르스 확진절차 진행중인 사람의 밀접 접촉자”라는 육지부 모 보건소의 모니터링 요청 통보를 받는 즉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 해당 관광객을 격리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제주에 관광을 온 31세 여성의 부친은 지난 5일 육지부 보건소에서 메르스 잠정 양성반응을 받았으며, 현재 확진 여부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이다. 검사 결과는 7일이나 8일쯤 나올 예정이다.

31세 여성은 부친의 증세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4일 친구(32세, 여)와 함께 관광차 제주공항을 통해 입도했다.

제주도 메르스 관리대책본부는 이같은 통보를 받자마자 행정시, 보건소 등 유관기관들과 연계해 관광객과 친구의 소재를 파악한 뒤 역학조사반을 보내 상태를 점검하고 즉시 거점병원 격리병실에 입원 조치했다.

관리대책본부는 이들에 대한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메르스 증세가 발생하지 않은 상태이나 48시간뒤 2차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2차 음성판정이 나더라도 부친이 양성 확진될 경우 14일간 자가격리대상에 해당되기 때문에 제주도 관리대책본부가 계속적으로 직접 관리할 계획이다.

관리대책본부는 “관계기관 간 협조와 정보 공유가 철저히 진행돼 관광객의 소재를 정확히 파악해 격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사사례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계기관간 협조체제를 잘 유지해 대응토록 하고, 격리조치 등 사후 관리에도 만반의 준비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관리대책본부 관계자는 “관광객들이 음성 판정에도 불구 격리조치에 협조를 잘 해주고 있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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