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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차단,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 철저 당부
메르스 차단,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 철저 당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6.04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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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타시도 환자 가족 병문안 및 대형 행사 자제 권고
원희룡 지사가 4일 오후 제주공항에서 국내선 도착장에 설치된 발열감시 시스템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제주 유입 차단을 위해 손씻기 생활화 등 도민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제주도는 지난 3일부터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장을 도지사로 격상, 24시간 비상운영체제로 전환하는 등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또 그동안 국제선 방문객에 대해서만 실시하고 있는 발열감시시스템을 국내선까지 확대, 제주를 찾는 모든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발열 검역을 실시하는 등 도내 유입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도 4일 오후 제주공항을 찾아 공항 검역시스템을 직접 점검하기도 했다.

도에 따르면 4일 현재까지 메르스 감염 자진신고자 등 4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지금까지 도내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의심환자도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제주도는 3차 감염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도민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외출시에는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다른 시도 지역에 있는 환자 가족에 대한 병문안을 당분간 자제하도록 하고, 부득이하게 병문안을 다녀온 경우에는 보건기관에 신고해 자택 격리가 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권했다.

이와 함께 도민들이 많이 모이는 대형 행사를 자제하도록 하는 한편 중동지역 여행을 다녀왔거나 의심환자와 접촉한 경우, 고열 및 기침과 호흡곤란 증세가 있을 때는 가까운 보건소에 곧바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도내에 환자가 발생했다는 등의 유언비어로 인해 메르스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제주도는 이에 현혹되지 말고 개인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메르스의 명확한 감염 경로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단봉 낙타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보고되고 있으며, 사람간 밀접한 접촉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37.5도 이상의 발열 증세와 기침, 호흡 곤란, 폐렴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급성 신부전 등 합병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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