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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자에게 불법유심카드 판매한 귀화여성 검거
불법체류자에게 불법유심카드 판매한 귀화여성 검거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5.06.0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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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자들에게 불법 유심카드를 판매해 온 중국인 귀화자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법 유심카드를 개통한 김모씨(41·여)와 판매책 김모씨(31·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남지역에서 선불폰 통신사를 운영하는 김씨는 지난 2014년 12월 18일부터 올해 4월 14일까지 지인들 명의로 유심카드를 개통한 뒤 제주지역에 거주하는 김씨에게 택배로 발송했다.

판매책 김씨는 중국 SNS 등에 휴대전화번호를 판다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해 불법체류자들에게 개당 10만원씩 받고 유심카드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인 불법 체류자들은 김씨에게 5만원~30만원의 선불 요금을 충천하고 김씨는 충전요금의 20%를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보이스피싱 조직원인 A씨(30대)가 김씨로부터 구입한 유심카드로 대포폰을 개설해 지난 2014년 11월 27일부터 올해 4월 15일까지 범죄에 이용하던 중 검거되기도 했다.

고광언 국제범죄수사대장은 “불법체류자 등에서 타인 명의 유심카드를 판매하는 자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대포폰의 경우 사용자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워 범죄에 악용될 소지가 큰 만큼 엄중한 법집행을 하겠다”고 말했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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