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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연료 활용 증기생산시설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
고형연료 활용 증기생산시설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5.06.0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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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농공단지 안 시설 예정 위치도

제주시는 올 6월께부터 북부환경관리센터(광역소각장 내)에서 생산예정인 고형연료(SRF)를 이용해 구좌읍 농공단지 안에 고형연료를 활용한 증기(전기)생산시설을 갖추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제주시가 2018년까지 봉개 매립장 사용을 연장하고 매립장으로 반입하는 쓰레기 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추진하는 것이다.

당초 제주시는 고형연료를 도외로 팔 계획이었다.

하지만 선박 운반비가 큰 폭으로 오르고, 유가하락에 따른 고형연료 값 하락 등 경제성이 떨어짐에 따라 도내에서 쓰려는 방안으로 구좌(행원) 농공단지 입주업체에 증기를 공급하는 시설을 갖추기에 앞서 타당성 조사를 하는 것이다.

1988년도에 조성된 구좌농공단지엔 15개 업체(정상가동 12, 휴업 3)가 들어가 있으나 경영난과 계절적 요인으로 휴·폐업이 되풀이 되고 있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입주업체에 싸게 공급할 수 있는 증기생산시설이 필요하다

현재 북부소각장에 고형연료(SRF)생산시설이 갖춰졌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고형연료를 활용한 증기 생산시설을 가동해 농공단지 입주업체에 증기를 1톤에 6만8000원에 공급하면 연간 71억 원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형연료(SRF) 50톤으로 생산할 수 있는 증기는 1시간에 12톤이다.이를 이산화탄소 발생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1만6000톤 CO2 발생을 억제할 수 있고, 연간 7000TOE 화석연료 절감이 기대된다.

TOE(Ton of Oil Equivalent)는 원유 1톤이 발열하는 칼로리를 기준으로 표준화한 단위이다. 1TOE는 원유 1톤(7.41배럴) 발열량 1000만kcal가 기준이 되며 석탄 1.55톤, 천연가스 1150㎥에 해당된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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