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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탑동신항 계획 발표, 국가 항만계획 수립 때문”
원희룡 지사 “탑동신항 계획 발표, 국가 항만계획 수립 때문”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5.2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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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2차 추경편성 관련 “도지사 약속으로 예산 편성 관행 없앨 것”
원희룡 지사가 27일 오전 열린 도정시책 공유 간부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가 탑동 신항 계획을 도민 의견 수렴도 없이 발표한 부분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27일 오전 열린 도정시책 공유 간부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통해 “지금 국가의 장기적인 항만 계획이 수립되는 막바지이기 때문”이라고 신항 계획을 갑자기 발표한 이유를 설명했다.

원 지사는 “아직 도민사회에서 공개된 논의는 부족하지만 주무 부서인 해양수산부 장관의 방문을 일부러 이끌어내 거기서 대놓고 국회의원과 장관이 있는 자리에서 적극적인 건의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지금 반영이 안되면 국가항만계획에 반영시키는 이 기회가 5년 뒤에 올지 10년 뒤에 올지 모르기 때문에 저희가 일단 중앙정부에 강력히 건의를 한 것”이라면서 “ 이 부분에 따른 이해관계, 예를 들어 크루즈가 될지 어선주가 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논의를 본격적으로 해나가야 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부분적인 이해관계들은 얼마든지 수렴하고 조정해나갈 수 있는 것인데 이렇게 저희가 건의를 하거나 발표하면 반발부터 하고 보는 것이 여러 가지 이해관계 때문에 오는 면도 있겠지만 행정에서는 이런 부분까지도 감안해 적극적인 논의와 설명, 그리고 이해관계자들의 걱정과 반발에 대해 수렴하면서 하나로 융합시켜 나가는 그런 과정에 대해 정책을 검토하는 노력 못지 않게 비중을 둬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가 27일 오전 도정시책 공유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어 그는 “6월말 의회 제출을 잠정적인 목표로 해서 201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 편성 작업을 시작하려고 한다”면서 “이번에는 예산 요구방식을 모두 e-호조 시스템으로 일원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예산개혁의 취지에 맞게 필요성과 예산 개혁 자체의 타당성, 그리고 효과에 대한 예측과 판단을 정확히 할 수 이는 내용들을 갖춰가지고 도의 각 부서를 1차적인 창구로 하게 될 것”이라며 “예산부서로 직접 온다든지 그냥 도지사에게 얘기하고 도지사가 구두로 약속하면 예산이 편성되고 집행된다든지 하는 이런 부분들은 원칙적으로 없애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선 민원 집단이라든지 의원들을 통해 오든지 창구는 다원적으로 올 수도 있겠지만 예산이 편성되는 과정은 e-호조 시스템에서 요구하는 그 틀에 맞추고 또 거기에 따른 절차를 거쳐야 예산이 편성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재차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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