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정밀 조사 결과 대규모 띠 확인
제주연안에 피해를 주고 있는 괭생이모자반이 몰려오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제주도 서쪽 먼바다와 서해남부 등 5개 정점에서 괭생이모자반 띠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시험조사선 8호를 이용,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규모 괭생이모자반 띠를 확인했다.
현장조사는 지난 15일부터 21일 사이에 이뤄졌으며, 제주 서쪽 근해에서 최대 300개의 띠를 확인했다. 띠 1개의 면적은 100m×100m의 규모이다. 300개이면 사방 3㎞에 달하는 굉장히 큰 면적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번 조사 결과 지난 4월까지 제주도에 유입되 피해를 준 괭생이모자반의 경우처럼 중국에서 해류를 타고 우리나라 근해에 몰려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어선 스크류에 감겨 조업에 지장을 주는 등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당부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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