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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북쪽바다 대규모 매립 환경파괴 논쟁 붙나
제주시 북쪽바다 대규모 매립 환경파괴 논쟁 붙나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5.05.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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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2일 탑동항만 개발에 따른 ‘제주신항’ 개발구상 밝혀
탑동은 신항으로, 내항과 외항은 물류 중심으로 이원화 계획
제주도가 22일 밝힌 제주신항 개발계획 구상도.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과 맞물려 새로운 항만을 만들 계획이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발표한 제주신항 개발구상에 따르면 탑동지구에 새로운 항만을 구축하게 된다.

기존 탑동매립지역은 매번 월파피해를 입는 대표적인 곳으로, 매립이후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그러나 ‘제주신항’ 개발의 중심지역이 탑동이 될 전망이어서 월파 피해를 없애고 장기적으로 탑동항만이라는 새로운 그림이 그려진다.

특히 제주를 기점으로 한 크루즈 선박의 증가와 대형화, 해양관광 레저 수요 증가 등을 고려하면 현재 제주항 내·외항이 아닌 새로운 탑동항만이 제주발전의 돌파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탑동은 월파피해로 인한 문제와 아울러 현 상태로는 내수면적이 협소, 발전가능성이 적다.

그러지 않고 탑동에다 새로운 항만을 건설할 경우 해양관광의 허브 역할은 물론, 내항으로 오는 국내여객을 제주신항으로 끌어들여 내항을 물류 중심지로 배치하는 등 여객과 물류를 이원화시키는 발전구상이 나올 수 있다는 것.

따라서 탑동을 중심으로 한 제주신항은 국내여객부두와 크루즈 부두를, 내항은 항만재개발을 통해 외항과 함께 물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변화를 주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른 개발사업비는 만만치 않다. 2조원이 넘는 규모가 투입돼야 한다. 여기에 투입되는 돈은 재정사업방식과 민자투자를 포괄해야 가능하다.

그러나 새로운 항만 개발로 대규모 바다 매립이 불가피, 이에 따른 환경 문제 해결 등은 여전히 과제로 남게 된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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