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롯데면세점 교통개선대책, 교통대란 우려 해소될까
롯데면세점 교통개선대책, 교통대란 우려 해소될까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5.21 1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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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2일 1차 자문회의 예정 … 사업자측 설명 듣고 개선책 마련키로
다음달 롯데면세점이 입점하게 될 롯데시티호텔제주.

롯데면세점이 21일 면세점 제주도가 요구한 교통영향 분석 및 개선대책을 도에 제출, 인근 지역 교통대란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롯데면세점 개점에 따른 교통 및 주차대책 수립을 위한 제5차 회의에서 제주도가 20일까지 교통영향분석 개선 대책을 제출하도록 공식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롯데면세점이 제시한 교통영향 분석 개선대책에 따르면 내년에 면세점으로 유입되거나 유출되는 차량 대수는 1일 기준 승용차 883대, 택시 92대, 관광버스 383대 등 모두 1358대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기존 협의된 내용에 비해 전체적인 차량 유출입 대수는 큰 차이가 없지만, 대형 관광버스의 경우 종전 68대에 비해 383대로 하루에 무려 383대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치가 나왔다.

또 오는 2020년이 되면 유출입 차량이 승용차 1250대, 택시 120대, 관광버스 600대 등 모두 1970대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치를 내놓았다. 이는 2020년까지 항공수요 증가율 6.8%, 크루즈 증가율 12.4%를 적용해 예측한 수치다.

이에 롯데측은 주차계획대수를 종전 274대에서 면세점 오픈 전까지 386대로 112대를 늘려 잡은 단기안과 면세점 개점 후 6개월 이내에 349대로 75대를 늘려 잡은 장기안 등 2가지 안을 제시했다.

이를 수용하기 위해 롯데측은 우선 면세점 주변 3곳에 대형버스 74대와 소형 44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부지를 확보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아울러 호텔 안에 대형버스 6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제시됐다.

또 야간에는 사업지 주변 대형 주차장을 일반에 개방, 인근 주민들의 주차 불편을 덜어주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이같은 롯데측의 개선대책을 토대로 교통전문가 및 관계부서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우선 22일 1차 자문회의를 개최, 롯데측으로부터 설명을 들은 뒤 본격적으로 교통개선 대책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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