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시신을 작년 여름부터 방치해온 비정한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0일 오후 9시쯤 제주 서귀포시 동홍동 인근 모 주택 씽크대 서랍장에서 비닐봉지에 쌓여진 남자 갓난아기 시신이 발견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아이를 낳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한모씨(29)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해 여름 창고에서 아이를 낳은 뒤 숨을 쉬지 않자 유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을 이날 부검해 명확한 사인을 규명하는 한편 한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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