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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 다함께 노력합시다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 다함께 노력합시다
  • 미디어제주
  • 승인 2015.05.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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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서귀포시 안덕면 건설부서 강선미
안덕면 건설부서 강선미

최근 주요 거리를 지나다니면 불법 주·정차를 하지말자는 내용의 현수막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서귀포시에서 환경, 친절, 교통이라는 3대 혁신과제를 정하여 추진하고 있는 범시민 운동의 일환으로, 교통분야에서는 특히 불법 주·정차를 근절하는 해로 정하여 적극적인 운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면에서도 화순시가지(안덕중학교 ~화순6거리)를 불법 주·정차 금지지역으로 지정하여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하여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평일에는 노인일자리를 활용하여 지속적으로 계도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안덕파출소 및 안덕면 자생단체와 함께 지속적인 계도 및 단속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7개 단체 100여명이 참여해 한 달에 한 번 불법 주·정차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5회에 걸쳐 실시한 바 있다.

화순 시가지 불법 주․정차 계도 활동을 벌이고 있으면 대부분 협조해 주시지만 주차할 곳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 화순 하나로 마트 앞 폐가옥에 대해 폐가와 토지 소유주를 설득하여 27대 주차가 가능한 무료 주차장을 만들었으며, 안덕우체국 뒤 무료주차장에도 42대 주차가 가능하므로 공용주차장을 이용할 것을 협조요청하고 있다.

화순 농협 앞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의 경우에도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통하여 공용주차장에 대기장소를 마련하고 순차적으로 영업할 것을 협의하여 택시에 의한 불법 주․정차 역시 많이 해소되었다. 이와 더불어 장기적인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서 지역주민과 화순시가지 상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불법 주․정차 감시용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많은 주민들이 화순시가지 불법 주․정차 차량이 줄어서 통행하기 좋다고 말씀해주실 때나, 계도활동이나 캠페인 이후 깨끗한 화순시가지의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하지만 한편으로 안타까운 점은 불법 주·정차 차량이 없는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가 원래의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뒤덮인 거리의 모습을 더 많이 봐왔고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요즘 운전하는 사람들은 한번쯤 제주도에 차가 정말 많아졌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하지만 차가 많아진 만큼 운전하는 문화도 성숙해졌는지는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귀찮아서, 나 혼자쯤 괜찮겠지라는 이기주의가 불법 주·정차가 극성인 거리를 만들고 있다.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서는 관내 자생단체와 함께하는 지속적인 계도활동과 행정에서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실천이다.

주민들 스스로 불법 주․정차 근절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하며 노력한다면 불법 주․정차 없는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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