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집주인을 폭행한 세입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낮부터 함께 술을 마시다 집주인에게 주먹을 휘두른 세입자 김모씨(52)를 폭행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세입자 김씨는 평소 자신을 무시해왔다는 이유로 지난 10일 오후 3시 12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주택에서 집주인 김모씨(49)의 얼굴 등을 폭행해 중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세입자 김씨는 뇌출혈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던 집주인 김씨가 폭행에 의한 것 같다는 병원의 신고 접수로 덜미가 잡혔다.
현재 집주인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2일 저녁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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