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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길언씨 '못자국' 독일어판 출간
현길언씨 '못자국' 독일어판 출간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10.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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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김희열 교수 등 번역

현길언씨 장편소설 '못자국'이 독일어로 번역돼 독일 현지 출판사 '페피콘'에 의해 출간됐다.

'못자국' 독일어 번역은 제주대학교 독일학과 교수이면서 교무처장을 맡고 있는 김희열 교수가 맡았고 독일인 '키르스틴 그뢰니츠'씨가 맡았다.

'못자국'은 제주출신 중견작가 현길언씨가 직.간접적으로 겪은 경험과 동시대인의 체험을 반영한 시대를 배경으로 좌.우익 이데올로기 갈등 속에서 제주도민이 겪어야 했던 고통과 슬픔을 담아내고 있는 작품으로 지난 2001년과 2003년 사이에 출간된 바 있는 작품이며 이번 독일어 번역판에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가 삽있됐고 일부 내용이 수정돼 단행본으로 번역됐다.

현씨는 '못자국'에 등장하는 제주도 소년 세철이와 6·25 전쟁을 피해 제주도까지 오게 된 피난민 아이들을 통해 작가 자신이 어린 시절에 겪은 경험을 생생하면서도 절실하게 전하면서 전쟁의 참상과 삶의 소중함을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문학 3부작 소설 '못자국'은 2004년 대산재단 번역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되기도 한 작품이다.

한편 현길언씨는 1940년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1980년대 '현대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 동안 '용마의 꿈' '우리들의 스승님' '우리들의 조부님' '관계' 등의 소설집과 고향인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을 쓰고 있으며 녹원문학상, 현대문학상, 대한민국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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