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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를 내건 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의 도전
‘로컬푸드’를 내건 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의 도전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5.05.0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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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제주도교육청 구내식당 운영 “친환경으로 승부”
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가 4일부터 친환경 식재료를 활용한 식당을 운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효철)가 4일부터 의미 있는 도전을 시작했다. 제주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식재료를 활용, 직접 식당 운영을 시작했다. 그 장소는 제주도교육청 구내식당.

제주도교육청 구내식당은 신제주권 여타 공공기관 구내식당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졌다. 영업을 하겠다는 이는 계속 나타났지만 계약을 연장한 경우는 없었다. 그만큼 생존하기 힘든 곳이 도교육청 구내식당이다.

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는 이런 분위기를 깨겠다고 선언했다. 자신감도 있다. 그럴만한 이유는 있다. 지역에서 나오는 생산물이라는 먹거리이기 때문이다. 이어도지역자활센터는 그들이 생산한 로컬푸드를 구내식당을 찾는 이들의 밥상으로 내놓는 등 친환경 재료로 승부수를 띄웠다.

여기에다 제주향토음식보전연구원의 원장으로 있는 양용진 세프가 기술 등을 전수한다. 양용진 세프는 이어도지역자활센터에서 나온 이들에게 요리는 물론, 많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 식당 운영에 필요한 각종 노하우를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특히 요일마다 특색 있는 메뉴를 구성했다. 월요일은 ‘열정을 담는 힘찬 밥상’이라는 이름으로 고칼로리 요리를, 화요일은 ‘화를 달래는 즐거운 밥상’이라는 제목을 달고 매콤한 요리를 선보인다. 수요일은 ‘기분전환 힐링 밥상’으로 추억에 담긴 반찬 등이 오른다.

또한 목요일은 톳밥과 몸국 등 ‘기다림이 즐거운 옛날 엄마 밥상’으로 전통음식을 만나게 된다. 금요일은 불타는 금요일에 맞춰 ‘불금을 위한 비타민 밥상’이라는 이름으로 숙취를 예방하는 음식으로 구성을 했다.

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의 김효철 센터장은 “제주의 식재료를 활용한 즐거운 밥상을 선보이겠다”며 “이곳을 찾는 이들이 즐겁도록 착한 소비의 중요성도 일깨우겠다”고 말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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