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의정정책회의도 부서별 단조로운 월간 행사 위주 업무보고 탈피
제주도의회의 직원 정례조회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제주도의회는 4일 정례 조회를 열고 기존 경직된 회의 분위기에서 벗어나 직원들의 끼를 발산하소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회의는 도의회 내 기타 동호회 모임인 ‘반올림’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연주 솜씨로 분위기를 달구기도 했다.
구성지 의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이 더욱 느껴지는 5월인 만큼 그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회사와 가정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을 꼭 가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도 내부 소통 시스템 강화를 통해 공유와 토론의 회의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매월 열리는 직원 정례조회도 직원 중심의 공유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회의 방식을 확 바꿨다.
직원 정례조회뿐만 아니라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 열리는 월간 의정정책회의도 그동안 부서별 단조로운 월간 행사 위주의 업무보고와 이에 따른 일방적인 업무지시로 이뤄지던 회의 내용을 개선, 의정 현안에 대한 부서간 공유와 토론이 이뤄지도록 변화를 줬다.
우선 부서별 행사 나열식 보고사항을 배제하고 현안사항 중심의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한 후 회의 참가자 모두가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 등을 통해 정책대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부서별로 여러 장에 걸쳐 제출해오던 보고 자료도 A4용지 1장으로 제한, 현안사항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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