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유지 곶자왈 매입, 국유지 관리 전환 등으로 176㏊ 추가 확보
국립산림과학원의 용암 숲 곶자왈시험림 면적이 크게 확대됐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해 제주도의 협조를 받아 사유지 곶자왈 매입 사업과 국유지 곶자왈의 관리 전환을 통해 곶자왈을 확보,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의 시험림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이전받은 곶자왈시험림은 한경면 저지리, 한림읍 금악리 등 모두 10개 지역으로 면적으로는 약 176㏊(176만㎡)에 달한다.
이로써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산림과학 연구에 활용하는 곶자왈시험림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와 동복리, 한경면 저지리․청수리, 한림읍 금악리, 대정읍 무릉리, 안덕면 동광리 등으로 전체 면적은 약 529㏊(529만㎡)다.
이 중 이전에 인수받은 353㏊는 이미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김찬수 소장은 이와 관련, “앞으로 제주의 곶자왈시험림이 세계적인 용암 숲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했다.
한편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곶자왈시험림에서 산림연구외에도 생물자원, 수질 및 지질자원, 인문사회 자원, 휴양 및 경관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융합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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