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IUCN,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지침 마련 워크숍 개최
“전세계 국제보호지역 관리자 등 대상으로 교육 진행” 합의
“전세계 국제보호지역 관리자 등 대상으로 교육 진행” 합의
제주를 ‘국제보호지역의 교육·훈련 허브’로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IUCN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서귀포시 대정읍 구억리에서 진행한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 지침 마련을 위한 국제 워크숍’에서 이같은 제안에 합의를 봤다.
이번 워크숍에서 제주도를 유네스코·람사르협약 사무국이 공동으로 인증하는 국제보호지역의 교육·훈련의 중심지로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다.
이 제안은 한춘리 유네스코 MAB 사무국장의 적극적인 동의를 기반으로, 세계자연유산센터 등 도내의 다양한 교육·훈련 기관에서 전 세계 국제보호지역 관리자·주민·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제안에 합의를 본 이번 위크숍은 앞으로 자발적인 정보교류를 통해 국제기구들과 수시로 교류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시킨다는 점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람사르 사무국의 아냐 그로비키 부 사무총장은 현재 추가 인증을 추진 중인 숨은물뱅듸 습지의 인증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워크숍에서 제안되고 합의된 사항은 오는 11월까지 마련되는 국제보호지역 통합 지침(메뉴얼) 초안에 담긴다. 또한 이 안은 IUCN 웹사이트에 게재돼 국제보호지역 관리 국제기구와 전문가, 전 세계 국제보호지역 현장 관리자들의 심도 있는 논의와 검토를 거쳐 최종본으로 완성될 예정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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