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단계 조성사업 다음달 초 착공
노루를 활용한 자연생태공원이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궁대악 일대 부지에 조성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비 15억원과 지방비 15억원 등 30억원을 들여 노루테마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2단계 사업을 다음달 초 착공한다고 28일 밝혔다.
농경지 피해 지역에 서식하는 노루를 활용한 테마공원으로, 지역 주민 소득과 연계한 생태관광지 육성과 노루의 종 보전을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조성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8억원을 투입, 경계 울타리 5.1㎞를 설치하고 배수로 정비와 함께 사철나무, 송악 등 노루가 좋아하는 먹이를 중심으로 재배 지역을 조성한 바 있다.
올해는 173㎡ 규모의 관리 안내소와 물새, 산새, 맹금류를 관찰할 수 있는 조류 관찰시설 3동, 주차장, 탐방로, 야외 학습장 등을 조성하는 데 12억원이 투입된다.
도 관계자는 “내년까지 조경 및 일부 미비한 시설을 보완하고 환경부 생물자원보전시설로 등록한 후 2017년부터 생태공원을 개장, 관광객 및 도민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생태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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