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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공무원노조, “국민 노후생존권 사수” 단식 투쟁 돌입
제주도공무원노조, “국민 노후생존권 사수” 단식 투쟁 돌입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4.27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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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전국 동시 단식투쟁 및 1인시위 돌입 관련 기자회견
제주도공무원노조와 제주도교육청공무원노조가 27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단식 농성 돌입에 따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고재완)이 국민 노후생존권 사수를 위한 전국 동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제주도공무원노조와 제주도교육청공무원노조는 27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복지가 침몰하고 국민 노후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공무원 노동자들은 더 이상 사태를 방관할 수 없어 오늘부터 곡기를 끊고 고통을 함께 느끼고자 한다”고 단식투쟁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이날 회견에서 “수십년간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으켜 온 노동자들이 피땀흘려 벌어들인 노동의 대가를 독식해 온 재벌 일가들은 국민 노후를 위해 국민연금 부담금을 노동자들보다 조금 더 내라는 지극히 합당한 요구를 결단코 거부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이들은 정부와 집권 여당을 겨냥, “산업화 초기 노동자들보다 수십배 정도였던 재벌들의 재산 규모가 수천배 차이로 벌어지도록 재벌 일가들과 인맥, 돈맥, 혼맥으로 공생관계를 유지해 왔던 집권세력은 재벌의 하수인이 되어 국민 여론을 호도하고 공무원을 비롯한 노동자들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들은 정부가 국민들의 분노와 노동자들의 상실감에는 눈 하나 꿈쩍 하지 않은 채 107만 공무원과 500만 가족, 5000만국민의 노후생존권을 정치적 수세 국면 전환용으로 여기면서 공무원 단체 대표들에게 합의를 강요하고 합의해 주지 않으면 마음대로 처리하겠다고 협박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들은 “오늘부터 5일간 전국적으로 동시에 이뤄지는 공노총의 단식 투쟁과 1인 시위를 통해 국민 복지 침몰세력을 더 이상 발 붙이지 못하게 하고 국민 위에 군림하는 재벌일가들과 권력자들을 심판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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