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기고] 인생의 밑바탕 '도덕성'
[기고] 인생의 밑바탕 '도덕성'
  • 미디어제주
  • 승인 2015.04.24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안덕면 민원담당부서 허수형
안덕면 민원담당부서 허수형

몇 해 전 읽었던 ‘아이의 사생활’을 읽고 청렴과 연결시켜 생각해 볼 부분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내용의 일부분이지만 아이들의 ‘도덕성’에 관한 사항인데 도덕성은 양심, 공감, 이타성으로 구성된 『마음』과 자제력, 책임감, 분별력, 공정성으로 된 『생각』 그리고 마음과 생각의 결실인 『행동』으로 표현되는데, 책에선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도덕성이 높은 아이들이 자기 삶에 대한 만족도 및 행복도가 높다는 결과를 제시하며 이러한 도덕성은 훈련과 연습으로 생기고 결국 도덕성이 삶의 질을 바꾼다라는 내용이다.

다시금 이 책 내용이 생각나는 것은, 억지로 연결시키는 건지 모르지만, 계속해서 끊이지 않는 고위 관료들·기업가들의 각종 비리와 관련해 공직자의 기본소양인 청렴을 넘어 더 큰 의미의 도덕성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되새겨보고자 해서이다.

안전·환경 및 사회질서 의식개선을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꾸준한 교육 및 실천으로 바꿀 수 있듯이, 도덕교육(청렴)도 청소년 대상으로까지 확대해 이어져야 한다고 여겨지지만 도덕교육은 지식 위주로, 단순히 덕목 나열로 그치는 교육으로 이뤄지고 있어, 다원화된 사회에 적합한 도덕적 가치교육을 실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학입시’로 소홀히 다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부패를 저지르는 것이 정치인이나 일부 고위인사뿐이라고 넘겨버릴 수만은 없는 것이 우리 주변에서도 부패를 목격하기도 하고 심지어 스스로 부패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어린아이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도덕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필요성이 여기에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언론에 부정부패 보도를 접하는 우리는 불만으로 가득한 불신사회로 들어가고 있다. 부패를 용인하면 할수록 사람들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높아지고 있으며 사회의 면역력은 급격히 떨어진다.

만연한 부패를 묵인하지 않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 모두 끊임없이 깨어있어야 하고, 성숙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나를 포함해 우리 아이들부터 기본에 충실한 도덕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청렴, 친절, 도덕.... 다 연습이요, 습관이다.

책 내용 중 문용린 교수 말을 인용하며 끊임없이 되새김질 해 본다. “출세하고 성공했다 하더라도 도덕적이지 못하면 이 세상을 살아가는 가치와 의미를 느끼지 못한다. 결국 인생의 마지막에서 중요한 것은 도덕적으로 얼마나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았느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