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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대형 시내 면세점, 제주공항 확충 추진”
최경환 부총리 “대형 시내 면세점, 제주공항 확충 추진”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4.24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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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제주 방문, 도내 관광업체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
최경환 부총리가 24일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열린 관광산업 활성화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24일 제주를 방문, 도내 관광업체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관광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최경환 부총리는 이날 오후 1시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관광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대형 시내 면세점 설치와 제주공항 확충 등 방안을 제시했다.

최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요즘 제주도가 수많은 관광객들, 특히 요우커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고 듣고 있다”면서 “제주도를 방문한 요우커는 지난해 286만명으로 기록적 수준의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는 제주도가 ‘돌, 바람, 여자’가 많은 섬이었다면 이제는 ‘돌, 바람, 중국인’이 많은 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면서 “덕분에 제주도 경제에도 훈풍이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그는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관광 인프라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선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대형 시내면세점 설치를 추진하는 한편, 관광객 급증으로 활주로 혼잡이 시작된 제주공항 확충을 위한 작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관에서 반출물품과 구매 내역서의 일치 여부 확인을 생략할 수 있는 간편 반출 확인 기준금액을 현행 환급액 1만원 미만에서 5만원 미만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올 상반기 중으로 관광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간담회 시작 전 오설록 티뮤지엄을 방문한 최 부총리는 신화역사공원 내에 추진되고 있는 리조트월드 제주 사업 현장을 방문,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또 간담회 후에는 제주시 연동의 바오젠거리와 신라면세점을 방문, 외국인들의 최근 한국 관광 트랜드와 애로 요인을 점검하기도 했다.

24일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원희룡 지사, 도내 관광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한 오찬 간담회가 열렸다.
24일 제주를 방문한 최경환 경제부총리(오른쪽)가 리조트월드 제주 사업 현장을 찾아 양지혜 란딩그룹 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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