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김성도)는 4월23일 구좌농협 회의실에서 해외수입정보검증회의를 열었다.
해외수입정보검증회의는 aT가 관세청에 제공하는 주요 농산물의 수입신고 기준가격 검토를 위해 달마다 열고 있다., 관세청, 농식품부, 생산자단체, 협회 등 민관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aT는 2006년부터 관세청에 고추, 마늘, 양파 등 주요 농산물의 수입신고 기준가격 자료를 제공해 오고 있다.
민간업체 농산물 저가 수입신고 방지에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올 2월 연구결과, 공사가 관세청에 정보제공을 통해 얻는 2014년 경제적 효과는 6352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제적 효과는 관세 수입 증대가 6213억 원, 국산 농산물 가격지지 효과가 139억 원이다.
김성도본부장은 “제주지역 마늘, 양파 출하기를 앞두고 올해 작황을 파악하고 농산물 가공시설도 방문하기 위해 현장에서 회의를 열었다”며“최근 건조마늘 저가 수입신고로 제주지역 건조마늘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관세청, 농식품부 등과 대응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aT 조사결과 올해 마늘은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이 전년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양파도 조생종, 중만생종 모두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aT 관계자는“마늘, 양파는 4~5월 구비대기 기상여건에 따라 작황이 달라질 수 있다”며“이 기간에 마늘, 양파 산지 관측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