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먹고 18일 새벽부터 고온 등 증세보여
제주로 수학여행 온 학생들이 집단 설사 증세를 보여 제주도 보건당국이 정확한 원인규명에 나섰다.
제주도에 따르면 서울 마포고등학교 학생 42명은 17일 한라산 등반 중에 점심으로 도시락은 먹은 다음부터 고열과 집단 설사 증세를 일으켜 현재 제주시 한림읍 제주삼성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환자 가검물과 도시락 잔존 음식 등에 대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추가 발생 환자에 대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낮기온은 25도를 웃도는 가을더위가 이어지고 있어서 버스 안에 두었던 도시락이 변질된 것 같다"며 "도시락 제주업체와 관광객 이용 음식점을 중점으로 위생 지도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마포고 1학년 학생 521명과 지도교사 22명은 16일 제주에 도착, 17일 한라산 등반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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