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1:36 (수)
“JIBS 경영진 언론을 권력 수단으로 이용하는 행태 멈춰야”
“JIBS 경영진 언론을 권력 수단으로 이용하는 행태 멈춰야”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5.04.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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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언론노조, “JIBS 지키는 싸움에 강력한 지지로 연대한다”

JIBS제주방송지부의 오랜 파업이 제주지역 언론인들의 투쟁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제주지역언론노동조합협의회는 23일 성명을 내고 JIBS를 자본논리로 훼손하려는 행태를 당장 멈추라고 경고했다.

제주언론노조는 “공공재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한 당연한 요구를 사측은 37일째 요지부동”이라며 “지상파 방송을 펌훼하는 자폭 발언을 하며 도민과 시청자를 우롱하고 직원들의 사기만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대표교섭에서 ‘지상파는 투자가치가 없다’고 말한 JIBS 임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제주언론노조는 “지상파 방송의 가치를 투자 개념으로만 접근하는 생각 자체에 제주지역 언론 노동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자본의 논리에만 충실한 회사로 옮기는 건 어떤가”라며 꼬집어 말했다.

제주언론노조는 “320억 원의 이익 잉여금을 바탕으로 외식업을 추진하려는 사실이 노조의 폭로로 알려졌다”며 “이는 돈벌이에만 혈안이 된 경영진의 민낯이 그대로 공개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언론노조는 “이들에게 지상파 방송의 막중한 책임을 지우기에는 버거워 보인다”며 “JIBS 경영진은 스스로 언론인이라 떠들면서 언론을 팔아 권력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행태를 멈춰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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