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교통대란’ 불보듯 … 롯데면세점 일대 교통 대책은?
‘교통대란’ 불보듯 … 롯데면세점 일대 교통 대책은?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4.22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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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롯데면세점 22일 오전 교통 및 주차대책 회의 개최

오는 6월 문을 열 예정인 롯데시티호텔 면세점 개점을 앞두고 교통 및 주차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가 22일 오전 11시 정무부지사실에서 열렸다.

박정하 정무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강용석 국제자유도시건설교통국장, 강석찬 자치경찰단장, 이순배 자치행정과장과 롯데면세점 및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롯데면세점이 문을 여는 이 일대는 한라병원과 롯데시티호텔 등이 밀집해 있어 제주에서 가장 교통이 혼잡한 지역으로 꼽힌다.

여기에다 현재 인근 신라면세점을 이용하는 대형 버스가 하루에 80~160대에 달하고 있다는 점, 지금도 한라병원 앞 도로의 경우 병원으로 들어가려는 차량 때문에 1차선이 무용지물인 상태여서 교통 및 주차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하지만 당장 면세점 개점을 앞두고 대규모 교통 혼잡 등이 예상되고 있음에도 제주도는 관련 대책을 전담해 맡고 있는 부서조차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해 박정하 정무부지사는 “6월 19일 (면세점이) 개점 예정인데 도민들이 교통혼잡 문제로 걱정이 많은데 롯데면세점이 교통대책으로 내놓고 있는 것으로 될지 우려하고 있다”면서 첫 회의인만큼 어떤 대책을 갖고 있는지 터놓고 얘기하면서 대안을 모색해줄 것을 당부했다.

자체적으로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중인 롯데면세점이 제시한 대책을 보면 우선 호텔 북쪽 800m 지점에 대형버스 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확보하고 셔틀버스(22인승) 15대를 구입, 주차장과 면세점을 왕복 운행하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롯데면세점측은 도와 제주시 교통관련 부서를 방문, 대책 마련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도로구조상 롯데측의 대책을 수용할만한 여건인지 고민스럽다”면서 “오늘 회의는 시설과 교통, 경찰 배치, 교통 안내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고 앞으로 1~2회 더 회의를 거쳐 최종 대책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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