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권, 주민자치로 살린다"
"지역 상권, 주민자치로 살린다"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10.17 16: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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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특별기획-주민자치센터 현장탐방] ⑮제주시 이도1동 주민자치센터
중화권 관광객 겨냥한 지역 상인 중국어 교실 운영 '효과'
광양로와 중앙로를 잇는 교통문화의 요충지이며, 상가 및 교통문화의 중심지인 이도1동. 삼성혈, 제주성지 및 오현단이 위치해 있어 유서 깊고 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1955년 9월 1일 제주읍이 시(市)로 승격되어 이도리가 이도동과 도남동으로 나뉘었으며, 1962년 1월 1일 동제실시에 따라 이도1동회, 이도2동회로 분리하였다가 1979년 5월 13일 제주시 조례에 의거, 1979년 5월 23일자로 분동해 이도1동의 행정을 수행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인구는 3,094세대 7,424명 제주시 면적의 0.7㎢를 차지하고 있는 제주시의 중심에 위치한 이도1동은 탐라국 탄생신화를 보여주는 ‘삼성혈’이 있고, 조선시대 유배문화의 상징인 ‘오현단’, 그리고 ‘제주성지’등이 있는 유서 깊은 지역으로서 자리매김 해 왔다.

현재는 신도시 개발 등으로 지역공동화 현상이 심화되어 주민자치센터의 참여 연령이 고령에 속하고, 전반적인 경기성장 둔화로 상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찾고 싶은 이도1동 만들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주민과 함께하는 품격 있는 문화마을’, ‘사랑과 정이 넘치는 복지마을’, ‘질서 있고 품위 있는 클린마을’을 목표로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새마을지도자(통장)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9개 자생단체와 연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도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양태조)는 24명의 주민자치위원과 3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민자치위원들이 구심점이 되어 '특별자치도 추진을 위한 화합 오름 탐방', '특별자치도 성공적 다짐을 위한 결의대회','구상권 및 재래시장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면서 주민자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주민편의 및 복진 증진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누기를 비롯해 월2회에 걸쳐 노인무료급식봉사, 장애인 전동휠체어지원사업, 어르신들을 위한 1일 나들이행사, 클린하우스 조기정착을 위한 환경지킴이 등 주민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사회진흥 프로그램에 역점을 두고 있다.

매월 넷째 목요일에는 정기 주민자치위원회의를 개최해 프로그램 선정 및 심의,  한 달간 운영성과를 평가해 보고, 보다 나은 주민자치센터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도1동주민자치위원회는 타 지역 주민자치위원회와의 교류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04년 4월 전주시 완산구 평화2동과 자매 결연을 맺은 후 수차례의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올해 전국주민자치센터 박람회 기간에는  이도1동 주민자치위원들이 평화2동을  방문해 제주특별지치도의 현안사항인 '자연유산 등재 서명운동'을 평화2동 주민자치위원들과 합동 활동을 펼침으로써 모범을 보이기도 했다.

아울러 평화2동과 주민자치센터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서로 정보를 교류하기도 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혁신거리조성 사업'은 이도1동주민자치위원회와 제주참여환경연대가 합동으로 동사무소 앞에서부터 삼성어린이집 구간을 계획으로 건물 벽 및 대문 녹색 공간, 도로변 꽃밭 조성 등 사계절이 꽃피는 거리를 조성함으로써  다른 동네와는 다른 혁신적인 거리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다음은 이도1동 주민자치센터 운영 프로그램 현황.

특히 풍물교실 운영으로 이도1동 민속보존회에서는 2004년 제43회 탐라문화제 행사시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민속놀이 '테우리 코시' 출연해 지역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기도 했다.

올해 2006년 탐라문화제에서는 이도1동 민속보존회에서 지역특화사업으로 '삼성신화 재연'을 선보이면서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중화권 관광객 겨냥한 지역 상인 중국어 교실 운영 '효과'

또한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걸 맞는 시민소양능력 개발을 위한 중국어생활교육은  이도1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구상권 살리기 차원에서 현지교육 위주로 중앙로 지하상가에 교육장소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중앙로 일대 상인들에게는 생존권을 위한 배움터기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최근 중앙로 상가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월 5000명이 넘는 실정으로 소상인들에게는 스스로 살아가기 위한 자구책으로 호응도가 높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1시가 되면 40여명의 주부들은 이도1동사무소 2층으로 모인다. 40여명의 주부들이 참여하는 댄스스포츠 교실에는 주부들의 행복한 웃음이 그치지 않고 있었다.

댄스스포츠 교실에 참가하고 있는 주부들은 하나같이 비교적 빠른 워킹으로 리듬감을 유지해 심폐기능의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며 자랑을 늘어놓았다.

특히 유산소 운동은 심폐지구력을 강화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탄력이 있는 몸매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노화를 방지하고 성인병도 예방할 수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댄스스포츠는 협동심과 책임감, 예의 등을 자연스럽게 몸에 익힐 수 있어 여가 시간을 활용하기 위한 수단으로 댄스스포츠는 매우 훌륭한 신체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결같이 흥에 겨운 모습으로 강사의 구령에 맞춰 '자이브'를 추는 주부들의 모습에서는  정열이 느껴지기도 했다.

댄스스포츠 교실의 강사를 맡고 있는 김진옥씨는 “주부들이 꾸준히 참여하면서 댄스스포츠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댄스스포츠는 주부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데 제격”이라고 말했다.

또한 "댄스스포츠는 성격을 밝게 하고, 활발한 운동으로 성인병 등 주부들의 건강 예방차원에서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단순히 형식적인 교육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댄스스포츠 교실에 참가하는 주부들이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경연의 장이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이도1동 주민자치센터 운영성과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걸 맞는 시민소양능력 개발을 위한 중국어생활교육 등 특화된 프로그램은 이도1동 주민자치센터의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도1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구상권 살리기 차원에서 현지교육 위주로 중앙로 지하상가에 교육장소를 마련하였으며, 중앙로 일대 상인들에게는 생존권을 위한 배움터기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또한 신도시 개발 등으로 지역공동화 현상이 심화되어 주민자치센터의 참여 연령이 고령에 속하고, 전반적인 경기성장 둔화로 상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지역 자생단체와 연계해 이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이도1동 주민자치센터의 과제

이도1동 주민자치센터의 경우 타 주민자치센터와 마찬가로 취미와 교양 등 비슷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으며 협소한 장소에 한정된 프로그램만 운영으로 중․장년층 여성의 비중에 편중되어 있어 현장을 찾아가며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개발이 요구된다.

또한 배움을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의 개발 및 동아리운영의 활성화 방안, 자원봉사자 확보 및 그 운영에 맞는 예산 확보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맞는 외국어 교육 등 문화프로그램의 광역화를 통해 꼭 필요하지만 참여율이 저조한 프로그램을 시단위의 주민자치센터의 광역화 프로그램으로 운영함으로써 예산의 낭비를 줄이고 주민들에게 필요한 평생학습의 장 마련이 앞으로 이도1동이 풀어야 할 과제다.

<취재/사진=문상식>

제주시 이도1동 주민자치위원회 양태조 위원장. 주민자치 실현에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는 양 위원장을 만나 주민자치센터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다.

다음은 양태조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주민자치센터의 역할이 막중해졌는데, 주민자치위원장으로서 생각은.

주민자치센터는 지역 내의 주민의 복지증진과 주민생활과 관련된 여러 가지 사항들을 스스로 해결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원초적 단계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지역 내의 환경정비, 불우한 주민 돌보기, 주.정차 질서 지키기 등 봉사적 기능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그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주민자치위원회와의 관계에서 볼 때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자치센터운영에 관한 심의 내지 조정할 수 있는 정도의 권한 밖에 없기 때문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적인 장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주민자치위원들의 자발적인 봉사등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주민자치센터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점은.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어느동  주민자치센터나  거의 비슷하게 운영되고 있다. 특색있는 프로그램개발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려면 소요예산 지원이 우선 강화되어야 할 것이며, 많은 수의 프로그램보다는 몇 개의 특색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신중히 검토해 볼 가치가 있다고 본다.

#다른 주민자치센터에 비해 잘 된다고 자랑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여러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봤지만 외국어 교육은 처음 일부 참여하다가 일정기간이 지나면 손꼽을 수 있을 정도 또는 시작도 하기 전에 수강신청자가 없어 폐강이 일쑤였다.

그러나 올해 9월 개설한 중국어생활회화는 현장위주로 지역상권살리기 차원에서 준비하여 지하상가 만남의 장소에서 이루어지며, 중화권관광객들이 늘면서 상인들도 자구책으로 열심히 배우는 모습에 자치위원장으로서 보람을 느낀다.

또한 수의제작 프로그램은 타 동과는 다른 문화재기능 보유자님께서 자원봉사로 강사로 활동하면서 노인층에서 많은 인기와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

#반대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역주민의 성향에 맞는 다양하고 특수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되어야 하는데 예산지원이 미흡한 실정이어서 초빙하는 강사는 거의 봉사활동을 하다시피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아쉬운 생각이 든다.

 

 

#다음은 이도1동 주민자치위원회 명단.

이도1동 주민자치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김영일 이도1동장. 주민자치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던 김영일 동장을 만나 이도1동 주민자치센터에 대한 견해에 대해 얘기를 나눠봤다.

다음은 김영일 이도1동장과의 일문일답.

#동장이 바라본 이도1동 주민자치센터의 장점은 무엇인가.

이도1동 주민자치센터는 양태조 주민자치위원장을 중심으로 많은 지역현안사항에 대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가면서 지역발전에 역량을 모아가고 있다.

지난 2004년 전주시 완산구 평화2동과의 주민자치센터 자매결연을 계기로 각종 자치센터 정보교류를 통한 보다 발전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9월에 개설한 중국어생활회화 교육은 정기프로그램 외에 소외되어 가고 있는 지역상권 살리기 차원에서 개설하여 현재 중앙로일대 상인들이 중화권 소비자를 위한 자구책으로 많은 도움이 되어 호응도가 높다.

또한 아름다운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걷고 싶은 거리사업은 주민자치위원회 차원에서 현재 추진 중이며 조만간 달라진 모습을 선보이게 될 것이다.

앞으로도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지역실정에 맞는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소외계층 및 지역경제문제들을 반영하여 찾아가는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통해 활성화 하도록 노력하겠다.

#단점은 무엇인가.

이도1동 주민자치센터의 시설이 협소하고, 회의실을 이용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한정된 장소에서 운영을 하고 있어 많은 인원의 참여가 제한되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하고 있는 점이 아쉽다.

#주민자치센터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기존 제주시내의 경우 주민자치프로그램들이 요가. 댄스스포츠등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이 비슷하게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2~3개동의 주민자치센터를 권역별화해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민자치센터 및 주민자치위원회의 기능이 크게 격상되었다고 하지만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주민자치센터조례상에는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것으로 보여 진다.

주민자치위원회의 활동도 담당직원들이 인력을 지원하고 있어 주민자치위원회의 자치역량이 강화되어야 하겠다.

현재 주민자치센터의 장은 읍면동장으로 조례상 되어있는데 주민자치센터 및 위원회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위원회 1인을 상임간사(유급제)로 두어 소정의 수당을 지급하고, 주민자치센터를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직접 운영토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동아리 활동 및 자원봉사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참여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되고 있으며, 이러한 활동에 대한 예산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이 특별기획 취재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귀포시 후원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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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독자 2006-10-18 13:45:36
중국어생활교육이 눈에 띄는데요. 다른프로그램들은 타 주민자치센터들과 비슷비슷한것 같구요. 아무래도 제주도에 관광객이 많이 오고 쇼핑도 많이 하니깐 이도1동 주민들 스스로 상권을 살리기 위해 중국어를 배우는 등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 참보기좋네요.중국어뿐만아니라 일어 영어등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설되길 바라구요. 아무쪼록 주민들이 적극적인 관심과 활동으로 이도1동의 발전을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