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협회가 운영” 6% 불과…통계업무도 ‘협회’에 손든 응답 4%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공항과 항만으로 들어올 때 가장 먼저 얼굴을 대하는 곳이 있다. 다름아닌 관광안내소다. 현재 관광안내소는 사단법인인 제주도관광협회가 운영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도민들은 이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
(사)제주관광진흥회가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31일까지 관광업 관련 경영인과 관광종사자, 일반 도민, 대학생 등 661명을 대상으로 관광분야 공익업무 시행 주체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도관광협회가 맡아야 한다는 의견은 극소수였다.
‘민간사업자 단체인 도관광협회에서 관광안내소 운영을 맡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도관광협회가 현행 그대로 해야 한다는 의견은 6%에 지나지 않았다.
오히려 공정하게 집행할 수 있는 기관에서 맡도록 해야 한다는 응답이 39%로 가장 높게 나왔다. 또한 공적기능을 지닌 제주관광공사가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26%나 됐다.
관광통계 업무와 관련해서도 제주관광공사가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매우 높게 나왔다.
‘관광통계, 홍보사업 등 공익업무는 어디서 맡는 게 맞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제주관광공사라는 응답이 39%였고, 중립성격의 민간단체가 32%였다. 행정기관이라는 응답은 21%였다. 현재 관광통계 업무는 제주도관광협회가 맡고 있으나 현행처럼 도관광협회에 줘야 한다는 응답은 4%에 지나지 않았다.
관광관련 홍보사업에 대한 만족 정도를 물은 질문엔 ‘보통이다’는 응답이 49%로 가장 많았고, 불만족 19%, 매우 불만족 17% 등이었다. 좋다는 14%였으며, 매우 좋다는 2%에 그쳤다.
한편 이번 조사를 진행한 제주관광진흥회는 설문과 관련된 포럼을 5월이나 6월중 개최할 계획이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비가 남아도는가?? 도민 왜 민간단체 직원들 월급줘야하는지 웃기네
도는 머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