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가 2015 한중일 관광장관 회의에 참석, 제주가 한중일 네트워크 강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12일 일본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제7차 한중일 관광장관 회의에서 ‘아시아, 세계관광의 새로운 물결(Asia, a new wave of global tourism)’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통해 세계 관광시장에서 한중일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원 지사는 탄소없는 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제주의 친환경 개발과 개별 관광객(FIT) 확대를 위한 제주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고부가가치 셀리브리티(Celebrity, 유명인사) 관광, 북한이 참여하는 평화를 매개로 하는 크루즈 관광,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만족해 하는 질적 성장의 일환으로 공정관광을 더욱 육성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그는 상생과 공동의 이익을 가져오는 투자를 언제든지 환영하며, 투자자의 편의를 위해 모든 법․제도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제주가 동아시아 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네크워크의 핵심 거점으로 그 역할을해나가기 위해 2017년 한중일 관광장관 회의의 관광교류 확대포럼 제주 개최를 제안했다.
한편 원 지사는 이번 한중일 관광장관회의 참석기간 동안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리진자오 중국 여유국장, 오오타 아키히로 일본 국토교통성 대신을 비롯한 정부와 관광업계 고위 인사들과 폭넓게 접촉하면서 제주가 한중일 3국을 잇는 교류와 네트워크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