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실시간 게임 결과 보고 받아 승률 조작한 일당 ‘덜미’
실시간 게임 결과 보고 받아 승률 조작한 일당 ‘덜미’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5.04.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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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경찰서, 카카오톡으로 손님들 게임 상황 전달 받아 조작해
 

메신저로 게임 결과를 실시간으로 보고 받으며 승률 조작에 가담한 게임장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게임 관리자 프로그램으로 게임 결과를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결과를 조작하도록 한 게임장 업주 유모(31)씨를 구속하고 종업원 최씨(33)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5일부터 17일까지 제주시 관덕로 소재 G게임장 내에서 ‘바다이야기, 오션 파라다이스’ 등 불법게임물을 태블릿 PC에 설치해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별도의 게임 관리자 프로그램으로 게임결과를 실시간 모니터링 및 결과를 조작하도록 게임물을 개변조, 환전 영업한 사실도 드러났다.

특히 유씨는 동종 범죄로 처벌 받은 적이 있어 집에 은신하며 게임장에 있는 최씨(33)와 카카오톡을 주고받으면서 손님들의 게임 상황을 보고 받고 게임을 조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수사를 강화해 바지사장뿐만 아니라 실업주를 끝까지 밝혀내 불법 사행성 개임장 단속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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