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선언 제주실천연대, 16일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관련 성명
유엔 안보리가 지난 14일 북한에 군사적 제재를 제외한 외교적, 경제적 제재를 가하는 것을 골자로 한 대북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과 관련 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는 "미국은 더 이상 대북전쟁 책동을 중단하고 직접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는 16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결의안 채택에 따른 긴급 성명을 내고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발표는 그 수위를 차지하고서라도 '보다 강화된 금융제대', '북한선박에 대한 행상 검색', '무기금수'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결국 북한을 겨냥한 전쟁 사전단계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필연적으로 물리적 마찰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는 "더구나 미국은 결의안과 별도로 핵확산방지구상을 추진시켜 나가겠다며 군사적 충돌의 가능성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꼬집으며 "특히 북한에게만 제재 결의안을 채택하는 것은 유엔이 미국의 꼭두각시라는 오명을 스스로 시인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대북압박 정책은 필연적으로 물리적 충돌을 가져올 수밖에 없으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의 근본적 해결 방법은 미국이 직접 대화에 나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국은 대북전쟁 책동을 즉각 철회하고, 지금 바로 북한과 직접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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