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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만난 문재인, “‘탄소 없는 섬’ 초당적으로 돕겠다”
원희룡 만난 문재인, “‘탄소 없는 섬’ 초당적으로 돕겠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4.03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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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지사실 방문 “대선 때 ‘에코 아일랜드’ 공약과 똑같다” 지원 약속
원희룡 지사가 3일 오후 자신의 집무실을 방문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3일 오후 제주도청을 방문, 원희룡 지사와 면담을 갖고 제주도의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에 초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문재인 대표의 지사실 방문에는 강창일 의원과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원 지사는 “오늘은 제주도의 가장 큰 제삿날이다. 제주에서는 같이 식게(제사) 먹는 사람이 괸당이다. 4.3 때 이렇게 와주시고 유족들과 한 시간 넘게 간담회도 가져주셨는데 도민들을 대신해서 감사드린다”고 문 대표에게 환영 인사를 건넸다.

이에 문 대표는 “지사가 오늘 추념식에서 평화, 인권 교육까지 말하는 것을 보고 뜻을 같이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여의도 정치를 벗어나 생활정치를 하자는 뜻으로 지역을 순회하면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있다. 우리 당 소속이 아인 단체장도 자주 찾아 뵙고 야당이 힘을 함께 할 일이 있는지 들어보기 위해 왔다”고 이날 지사실 방문의 취지를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이에 대해 “제1야당 대표가 특별히 관심을 갖는다면 도민들도 든든해 할 것”이라면서 “여의도 정치를 벗어나겠다고 했는데, 국민들의 민심과 답답한 마음을 잘 취합하고 충전하고 가서 여의도 정치를 개혁하고 통합하고 평정을 좀 해달라”고 화답했다.

이어 문 대표는 원 지사가 2030년까지 ‘탄소 없는 섬’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는 지난번 대선 때 공약했던 ‘에코 아일랜드’와 똑같다. 역시 제주도가 가야 할 방향은 생태적 성정이어야 한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도 초당적으로 도울 일이 있으면 돕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표와 원희룡 지사가 제주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3일 오후 원희룡 지사의 집무실을 방문, 면담 시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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