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김낙희 관세청장 및 나선화 문화재청장 잇따라 면담
원희룡 지사는 3월 31일 김낙희 관세청장과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잇따라 만나 제주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먼저 정부 대전청사에서 김낙희 관세청장을 만난 원 지사는 “제주도민들은 사기업보다 지방 공기업이 시내 외국인면세점 사업자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에 김 청장은 “관세청 심사 기준에 맞게 준비를 잘 하면 되리라 생각한다”면서 “지사와 도민의 뜻을 잘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원 지사가 제주공항 인근에 대규모 대중교통 환승센터의 필요성과 함께 장기적으로 대형 면세점을 유치할 수 있도록 국가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지원해줄 것을 요청한 데 대해서도 김 청장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관심을 갖고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만나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제주 항파두리 유적지 정비를 비롯해 우도 홍조단괴 해빈 정비, 무형문화재 전수관 개보수, 세계자연유산 보존 정비, 차귀도 천연보호구역 정비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나 청장은 이에 대해 “제주의 문화재는 가능성이 많은 만큼 스토리를 잘 입히고 정비하면 일본부터 러시아까지 문화재 관광벨트를 만들 수 있다”면서 “불가리아, 중앙아시아 베르낙산, 캄차카 반도 등과 연계해 세계 샤머니즘 대회 유치를 검토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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