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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걷기대회·마라톤대회 중화권 참가 ‘부쩍’ 늘어
국제걷기대회·마라톤대회 중화권 참가 ‘부쩍’ 늘어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5.03.29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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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중화권 마니아 286명 참가…작년에 비해 2배 늘어
 

최근 열린 제17회 서귀포 유채꽃국제걷기대회와 2015 제주국제마라톤대회에 중화권 참가단들의 참여가 유독 높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열린 국제 걷기대회와 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중국과 대만 도보·마라톤 마니아들은 총 286명으로 작년에 비해 2배나 늘었다.

제주관광공사는 중화권 참가단들의 유치를 위해 지난해 상반기부터 대련 도보협회와 광저우 마라톤 동호회 등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레저스포츠 관계자 팸투어 등 전략적인 업무협의를 진행해왔다.

이로 인해 유채꽃 국제걷기대회에는 중국 베이징과 선양, 다롄 등 동북지역 도보협회를 비롯해 중서부 내륙 도시 청뚜지역에서도 참가해 중국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2015 제주국제평화마라톤대회에 참가한 대만 마라톤 여신 구양정.

제주국제평화마라톤대회에는 대만 인기 모델이자 작가, 배우 등 다양한 방면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는 '구양정(歐陽靖, Gin Oy)과 함께 달리는 마라톤 상품' 참가자 등 31명의 대만관광객이 참석하기도 했다.

또 중국 광저우를 중심으로 한 광동지역에서도 106명의 대규모 마라톤 애호가들이 참석해 국제 행사의 면모를 드넓히기도 했다.

특히 작년에 참가했던 중국 광동지역 마라톤 동호회의 긍정적인 입소문을 통해 참가자 규모가 작년보다 2배로 늘었다는 점과 대만 유명 스타를 내세워 침체된 관광시장 활성화를 꾀했다는 점에서 중국인들의 많은 참여는 큰 의미가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화권 관광객은 단순히 숫자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이러한 가치를 지역에 환원하기 위해 제주의 지역축제를 활용한 상품의 개발을 유도 해야한다"고 말했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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