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원희룡 제주도정, 드림타워 협상식 심의 중단하라”
“원희룡 제주도정, 드림타워 협상식 심의 중단하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5.03.24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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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드림타워 건축·교통통합심의 관련 성명 발표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드림타워 설계 변경 추진에 따른 건축․교통통합심의 안건이 상정된 것과 관련, 원희룡 제주도정을 향해 협상식 심의를 중단하고 불허 방침을 천명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연대회의는 24일 성명을 통해 “드림타워는 규모와 성격으로 볼 때 현재 위치에 들어서서는 안되는 건축물”이라고 단정지었다.

특히 연대회의는 “주거시설과 교육시설이 밀집한 도심 한가운데에 대규모 카지노를 포함한 건물이 들어선다는 것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재앙과도 같은 상황”이라면서 “건축물 높이를 조금 낮추고 객실수롤 줄이로 주차장을 더 확보하고 돈을 얼마 더 내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대회의는 “원희룡 지사의 발언을 들어보면 교통문제에 대한 부담을 좀 더 하라는 정도의 어조로 보인다”면서 “만약 건축교통통합심의위에서 사업자측의 ‘조삼모사’식 계획을 통과시켜준다면 원희룡 도정의 신뢰에 커다란 상처가 날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 입장을 표명했다.

연대회의는 또 드림타워 계획에 원천적인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원희룡 도정이 진심으로 도민을 위한다면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고 많은 학생들이 통학하는 지역에 대규모 카지노를 허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 건축교통통합심의위 결과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26일 제주도건축위원회 건축․교통통합심의위원회를 소집, 드림타워 설계 변경 추진에 따른 건축․교통통합심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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