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오후에 민원 업무를 보고 있는 주민센터 건물 안으로 트럭이 돌진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23일 오후 3시 50분쯤 제주시 이도2동 주민자치센터 앞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려던 트럭운전자 김모(54)씨가 운전미숙으로 브레이크 대신 엑셀레이터를 잘 못 밟아 건물로 돌진했다.
목격자 박모(70)씨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민원휴게실과 주민센터의 의자 등 집기류가 파손됐으나 다행히 근처를 지나가던 사람과 휴게실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트럭 운전자를 상대로 2번에 걸쳐 음주측정을 했지만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트럭 운전자는 어지럼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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