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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BS노조 “13년의 울분, 도저히 참을 수 없다”
JIBS노조 “13년의 울분, 도저히 참을 수 없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5.03.22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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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파업 돌입…23일 조합원 총단결 결의대회
JIBS제주방송.

파업에 돌입한 전국언론노동조합 JIBS제주방송지부(위원장 부현일)가 총단결 결의대회를 갖는 등 근로여건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JIBS제주방송지부가 파업에 돌입한 건 지난 18일부터. 근로여건 개선과 방송제작환경 개선, 신사업 투명성 확보 등을 내걸고 파업에 나서고 있다. 이로써 뉴스는 전부 결방되고 있으며, 메인 8시 뉴스만 사전 녹화로 이뤄지고 있다. 편성 프로그램도 자체제작은 힘든 상황이다.

JIBS제주방송지부는 22일 성명서를 내고 “매년 회사의 위상은 점점 높아갔고 30~40억의 순수익을 남기면서도 노동자의 처우는 변함이 없고 울분은 커져갔다. 2002년부터 지금까지 사내에는 사원 복지공간이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다. 몸이 아프면 차에서 잠시 쉬고 비가 오거나 태풍 때는 젖은 몸으로 하루를 살았다”고 호소했다.

또한 성명서를 통해 “사원들의 근로환경과 방송환경 개선의 투자를 줄이고, 프로그램 제작비를 줄이고, 인건비를 줄여서 대단하게도 13년 전년 흑자 기록을 만들어냈다. 노동자의 고혈을 짠 13년 전년흑자! 아직도 짤게 남았는가”라며 사측의 변화를 촉구했다.

한편 JIBS제주방송지부는 23일 오후 3시 JIBS 앞마당에서 ‘조합원 총단결 결의대회’를 갖는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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