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53 (금)
제주 올해 첫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제주 올해 첫 아너 소사이어티 탄생
  • 김성율 시민기자
  • 승인 2015.03.01 2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따뜻한 ‘평생 주치의’ 김수로 원장, 26호 회원으로 가입해
왼쪽부터 강기훈 한림읍장, 김수로 원장, 고승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청양의 해인 을미년 새해 들어 제주에서 첫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제주시 한림읍에서 김수로의원을 운영하는 김수로 원장(52세)이다. 김수로 원장은 27일 오후 2시, 한림읍사무소에서 고승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과 강기훈 한림읍장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1억 원 기부를 약정하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인증패를 받고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했다.

이로써 김수로 원장은 도내에서 아너 소사이어티 26번째 회원으로 등록됐으며, 전국에서는 758번째 회원이 됐다.

1997년에 김수로의원을 개원하여 올해로 꼬박 19년째 의료계에 종사해오고 있는 김수로 원장은 이날 가입식에서 “친구의 아너 회원 가입 소식을 접하고 감동을 받아 나눔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되었고, 나 또한 의미 있는 나눔에 동참하고자 아너 가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가입 동기를 밝혔다.

이어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뿌듯하고 편안해지며, 자부심이 생긴다. 무엇보다도 지역사회 내에서 조금이나마 어려운 이웃과 함께할 수 있다는 점에 보람이 배가 되는 듯하다”고 가입 소감을 덧붙였다.

환자 가까이에서 보다 편리하고 편안한 진료를 제공함으로써 따뜻한 ‘평생 주치의’가 되는 것이 삶의 목표라는 김수로 원장은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한림읍복지위원협의체와 협약을 체결하여 의료봉사 등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고승화 회장은 “지난해 제주에서 9명의 아너 회원이 탄생해 제주지역 개인 기부의 활성화와 나눔문화 확산에 큰 보탬이 되었다”며 “김수로 원장님의 아름다운 결심에 감사드리며, 공동모금회는 기부자님의 소중한 이웃사랑을 지역사회 곳곳에 희망으로 전해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어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자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나눔에 참여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으로 기부문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07년 12월 설립되었으며, 가입조건으로는 1회에 1억 원 이상 기부하거나 5년간 1억 원 기부를 약정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