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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초등학생 빵·과자·면으로 나트륨 가장 많이 섭취해
제주도내 초등학생 빵·과자·면으로 나트륨 가장 많이 섭취해
  • 오수진 기자
  • 승인 2015.02.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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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 실태조사, 초등학교 주변 ‘떡볶이’에서 나트륨·당 권고량 초과 검출

제주도내 5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단체협의회가 27일 한국소비자원과 공동으로 제주지역(제주·서귀포) 10개 초등학교 주변 식품 안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 초등학생들은 빵·과자·면류에서 나트륨을 가장 많이 섭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비자단체협의회는 10개 학교 주변에서 판매하는 ‘떡볶이’에 대한 나트륨 및 당류 시험 분석 결과(1인분 기준) 나트륨은 2곳에서 세계보건기구(WHO) 1일 섭취 권고량(2000mg)의 1.26배로 1.1배 초과 검출됐다.

당류 검사에서는 1일 섭취 권고 기준 개정안 25g을 넘는 제품이 6곳이나 됐다.

그러나 튀김, 건어포류 등에 대한 검사에서는 전제품 불검출 및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4학년부터 6학년 9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식품의식조사 관련 설문조사에서는 아침식사를 전혀 하지 않는 학생이 꾸준히 먹는 학생에 비해 군것질을 하는 확률이 약 4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생들이 인식하고 있는 식품안전보호구역에 대한 수준도 낮은 것으로 보인다. 표지판을 본 적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이 52.2%, 의미를 아는 학생도 46.1%에 불과했다.

가공식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교육 받지 않았다는 학생도 37.9%로 높게 나타나면서 식품 안전의식 대한 교육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어린이 기호식품 관련 기준에 대해 고열량·저영양 식품 영양 성분 기준 및 간식용 제품에 대해서도 나트륨 기준을 설정하는 방안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오수진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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