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백훈 전 제주농협본부장이 25일 성균관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농협제주지역본부장과 신용보증기획부장을 거쳐 2011년 농협을 퇴직한 신백훈 박사는 4년 6개월 동안 만학도로 유교철학을 전공했다.
석사 논문은 ‘맹자의 호연지기(浩然之氣) 연구’, 이번 박사논문의주제는 ‘공자의 대동사상(大同思想)연구’이다.
신 박사는 “농협 재직시절 ‘더불어 함께 잘 사는 협동조합 지역사회건설’이라는 사명감이 각인된 인생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게 공자의 대동사회 건설이라고 생각하는 화두를 가지고 연구했다”고 말했다.
신 박사는 현재 농협대학교 겸임교수로 인문학 교양필수강좌로 ‘명심보감’을 강의하고 있다.
제주국제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신백훈의 명심보감’강의를 매주 하면서 ㈔한국강사협회 제주지회장으로서 활동하고 있다. 2014년엔 명강사로 선정됐다.
신 박사는“앞으로 전국단위 ‘대동인회’(大同人會)를 결성하고, 성숙한 국민의식개혁 운동을 추진하면서 고향 제주도에 ‘대동서원’(大同書院’을 설립해 전국회원들을 식객(食客)모임으로 모여 교류하는 사업도 꿈을 꾸고 있다”고 밝혔다.
<하주홍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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