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마을 내 군 관사 공사장 입구에 또다시 천막이 설치됐다 해군에 의해 강제 철거되는 일이 발생했다.

22일 오전 2시 강정마을회 및 강정마을 지킴이 등 활동가들은 군 관사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해군이 강행하고 있는 군 관사를 끝까지 막아내겠다며 시위 농성을 벌였다.

이에 대해 해군은 오전 4시 20분쯤 해군 사업단 인력 10명과 경찰을 동원해 천막 철거 작업에 들어가 오전 5시 20분쯤 한 시간여 만에 강정마을회가 설치한 천막을 모두 철거했다.

이후 강정마을 주민 및 활동가들은 농성을 벌이다 오전 7시쯤 모두 해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군 관계자는 “이번 군 관사 앞 천막 철거 작업은 자력구제 차원에서 강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