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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구 실장 “삭감된 예산을 복원하는데 중점을 뒀다”
김용구 실장 “삭감된 예산을 복원하는데 중점을 뒀다”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5.02.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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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634억원 규모 2015년 제1회 추경예산 도의회에 제출
김용구 기획조정실장이 제1회 추경예산을 설명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10일 1634억원 규모의 2015년 제1회 추경예산을 편성, 의회에 제출했다.

이날 제출된 추경예산은 지난해 예산안 과정에서 삭감된 1636억원을 대부분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

김용구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추경예산을 제출하면서 “새로운 항목은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 삭감된 예산을 복원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이날 추경예산안과 관련, 도민토론회와 설문조사 등을 거친 결과를 최대한 반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본예산 처리 과정에서 삭감된 예산을 그대로 올린 것이어서 논란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추경예산을 설명하는 과정에서도 당초 예산에서 삭감된 내부유보금 1634억원의 범위내에서 민생경제과 서민생활 안정화에 중점을 두고 1295억원을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다만 행정내부의 경비 편성은 최대한 줄였다는 점을 재차 설명했다. 도의회 삭감액 152억원 가운데 58.6%인 88억원만 반영했다고 밝혔다.

김용구 실장은 “이번 추경예산이 원활하게 통과돼서 도민사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최선을 다해 의회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가 도민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급 민생예산만 선별해 편성해야 한다’는 응답이 48.3%, ‘삭감예산 전액편성’ 29.9% 등이었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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