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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해군기지 특위 전격 구성
도의회, 해군기지 특위 전격 구성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10.09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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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의장단 회의...27일 본회의서 의결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최근 제주사회의 최대 논란거리인 제주해군기지 건설문제와 관련해 제주도의회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제주도의회 양대성 의장은 8일 오전 11시 의장실에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회의를 갖고 제주해군기지 건설논란에 대해 도의회의 입장을 정리하기 위한 '군사기지 건설에 관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6월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이 특위는 의원 13명 범위 내에서 구성되며, 오는 10월27일 전체의원 간담회를 개최해 세부적인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하고, 이달말 예정된 제23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특위 구성안을 의결키로 했다.

이 전체의원 간담회와 관련해서는 해당 상임위원회는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에서 회의자료를 만들어 제출키로 했다.

#김행담 의원 5분발언 통해 '도의회 특위' 구성 제안  

그런데 지난 9월29일 열린 제1차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에서는 김행담 의원이 5분발언을 통해 "민의의 전당인 도의회가 너무 무사안일하게 대처하는 것 같다"며 민의수렴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그는 "도지사께서는 태스크포스팀에서 관련 자료의 수집과 조사.분석이 끝나는 11월말까지 TF팀의 조사분석 결과를 토대로 12월 초에 도민의 의견수렴을 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나 그때까지 기다리기엔 민의의 전당이라는 도의회가 너무 무사안일하게 대처하는 것 같아 해군기지 추진에 대한 도민의 의견 수렴 창구를 열어달라고 호소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해군기지 논란과 관련한 찬성과 반대입장이 있음을 열거한 후, "이제 해군기지의 추진이 현재로서는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이에대한 갈등의 극복은 우리 도의회가 강 건너 불경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 점에서 볼 때 우리 도의회에서도 해군기지 건설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만 11월30일 이후 도민으로부터 외면받지 않는 의회로 거듭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 점 감안해 오늘 중이라도 간담회를 열어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한 찬반을 전 의원에게 묻고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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