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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 개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 개최
  • 김성율 시민기자
  • 승인 2015.02.04 1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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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억6177만원 모금, 사랑의 온도 115.7도 기록…역대 캠페인 최대 모금액 달성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고승화)는 지난 3일 오전 10시 10분, 제주특별자치도청 본관에서 원희룡 도지사를 비롯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 및 자원봉사단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2015나눔캠페인’ 종료에 따른 사랑의열매 온도탑 폐막식을 진행했다.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014년 11월 20일부터 2015년 1월 31일까지 총 73일 동안 ‘희망2015나눔캠페인’을 전개하여 32억 6,177만 원(모금목표액 28억1700만 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는 제주지회 창립 이후 역대 모금캠페인 중 최고 모금액으로 사랑의 온도 115.7도를 기록했다.

 이번 캠페인 목표액이 지난 캠페인 목표액보다 2억7700만 원이 높은 28억1700만 원으로 설정됐음에도 목표액 달성률 115.7%로 지난 캠페인(희망2014나눔캠페인 목표액 달성률 108.7%) 보다 더 높은 달성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도민들의 나눔 동참 열기가 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덕분이다.

 캠페인 시작 때부터 종료 시 까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나눔의 온기로 항상 뜨거웠다. 고인이 된 아들이 살아생전에 폐지를 주워 판돈을 아들의 이름으로 기부하고 싶다며 방문한 80대 백발의 할머니부터, ‘어려운 사람이 어려움을 더 잘 안다’며 차곡차곡 모아둔 돈 2억 원을 기부하며 아너 소사이어티(1억 원 이상 기부하는 고액기부자 모임) 제주지회 25호로 가입한 60대 익명의 농업인, 2년간 월급을 모아 나눔을 실천한 의무 소방원, 그리고 두발로 걸을 수 있을 때까지 기부를 하고 싶다며 5년 째 성금을 들고 방송사를 직접 방문해오고 있는 90대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사연의 기부자들이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또한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처음 실시한 ‘공식 파트너’와 ‘희망지킴이 릴레이’를 통해 캠페인 기간 중 도내 기업·단체와 개인들의 적극적인 나눔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이번 캠페인 기간 중 1,000만 원 이상 기부하는 도내 기업·단체와 ‘공식 파트너’를 맺고 지역사회 복지 협력체계를 구축했으며, 공식 파트너 총 26호까지 탄생했다. 또한 다수의 개인들이 나눔에 참여하며 어려운 이웃에 희망을 배달하는 ‘희망지킴이’가 도내 곳곳에서 생겨나 제주 지역사회에 희망의 등불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73일간 직접 나눔에 동참하는 것만큼이나 나눔 활동을 주위로 전파시키는 일에 몰두한 방송사, 신문사 관계자들, 자원봉사자 등이 사랑의 온도를 높이는데 기여했기에 역대 캠페인 중 최고 모금액을 달성할 수 있었다.

 고승화 회장은 “희망2015나눔캠페인 목표 초과달성에 대하여 도민과 기업들이 나눔정신을 발휘하고 사회각계각층에서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결과라고 생각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나눔의 손길을 전해주신 모든 도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모금된 성금은 제주 지역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적재적소에 공정하고 투명하게 배분할 것이며, 공동모금회는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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